충주시, 대륙송사리, 버들붕어 복원 ‘앞장’

- 쇠저울못 생태습지 및 금곡소류지에 4천500미 방류

JD News 석의환기자 = 충북수생태마을학교(대표 이승직)가 우리고장에서 사라진 토종어류의 자원 확충과 복원을 위해 나섰다.


충북수생태마을학교는 자체 생산한 대륙송사리 500미와 버들붕어 4,000미를 쇠저울못 생태습지(금릉동)와 금곡소류지(연수동)에 방류했다.

버들붕어는 버들붕어과에 속하는 한국의 토종 민물고기로서 물의 흐름이 적은 늪이나 농수로에 주로 서식한다.

대륙송사리는 대한민국, 일본, 중국, 그리고 베트남과 같은 아시아 지역에 분포하며 수심이 얕고 물이 잔잔한 연못과 농수로, 저수지, 하천, 호수, 계곡 등과 같은 민물 지역에서 무리를 지어 살며 농약의 사용과 수로의 콘크리트화로 현대의 농촌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게 현실이다.

이승직 대표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하천과 저수지에 블루길, 배스 등 외래어종에 잠식되어 우리 고유의 토종어류가 사라져 가는 게 너무 아쉽다”며 "3년째 어류복원 사업을 이어왔지만, 앞으로도 우리고장의 토종 어류들이 우리 대에서 멸종되지 않고 후대에 이어지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고 본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사단법인 청소년이미래다(대표 허경회)가 주최하고 충북수생태마을학교와 연수동 주민들이 운영하는 금곡생태마을학교가 주관하여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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