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단체 '바싹', 우리 지금 반함 네 번째 이야기

- 사연공모를 통해 장애인부부 반값 결혼식 진행
- 행정안전부 공모사업, 시는 결혼식 비용 일부 지원

▲ 반값 결혼식 행사에 이상천 제천시장이 하객으로 참석해 예비부부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JD News 유소진 기자 =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청년공동체 활성화사업으로 추진된 충북 제천시 청년단체 ‘바른청년정책을싹틔우는바싹’(이하 ‘바싹’)의 ‘우리 지금 반함 네 번째 이야기’가 지난 25일 제천서울관광호텔에서 개최됐다.

‘바싹’은 경제적 부담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예비부부 중 사연 공모를 통해 추진된 반값 결혼식 프로그램으로, 이번에는 지적장애를 가진 예비부부 1쌍이 선정되어 아름다운 웨딩마치를 올리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결혼식은 주례, 축가까지 모두 재능기부로 진행됐으며, 이상천 제천시장, 바하발달장애인주간활동센터 관계자 등 하객들이 참석하여 예비부부에게 따뜻한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바싹 대표는 “기존 허례허식의 결혼문화를 탈피, 실속 있는 반값결혼식을 통해 청년들에게 부담 없는 결혼문화 조성과 저출산 문제를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하며, 오늘 결혼하는 부부가 평생 행복하게 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년공동체 ‘바싹’은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되찾아주고, 청년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모인 지역청년단체로, 2014년부터 올해까지 4차례에 걸쳐 반값 결혼식 ‘우리 반함 프로젝트’를 개최하는 선행을 이어나가고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힘든 지역사회에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청년공동체 활성화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제천시는 결혼식 비용 중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턱시도 렌탈, 청첩장 제작, 메이크업 비용 등 800만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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