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여제’ 김예지, 고향 단양 찾아 후배들 특별 코칭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해설위원 데뷔 앞두고 재능기부
단양고 사격부 대상 원포인트 레슨…“후배들과 항상 함께할 것”

▲ 김예지선수로부터 레슨받은 단양고 사격부

“곧 열릴 아시안게임에서 해설 마이크를 잡고 대한민국 사격의 생생한 현장을 국민들께 전해드리게 됐습니다. 마이크를 잡기 전에 제 고향이자 친정인 단양고등학교 사격부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어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해설위원으로 데뷔를 앞둔 ‘사격 여제’ 김예지 선수가 고향 단양을 찾아 후배들을 위한 특별한 재능기부에 나섰다.

단양 사격 연맹에 따르면 김예지 선수는 지난 15일 단양 사격 테마파크를 방문해 단양고등학교 사격부 선수들을 대상으로 원포인트 집중 코칭을 진행하며 후배 사랑을 실천했다.

단양에서 태어나 단양중학교를 졸업한 김 선수는 지역이 배출한 대표적인 스포츠 스타다. 세계적인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성장하기까지 단양 사격 연맹의 지속적인 지원과 격려가 큰 힘이 됐으며, 이번 방문 역시 연맹의 주선과 고향에 보답하고자 하는 김 선수의 뜻이 더해져 성사됐다.

특히 김 선수는 아시안게임 해설 준비와 각종 방송 일정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맹이 육성하고 있는 단양고 사격부 선수들을 직접 격려하기 위해 시간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 선수는 선수들의 자세를 세심하게 점검하며 스탠스 교정과 트리거 타이밍 조절, 호흡법 등 경기력 향상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전수했다. 또한 국제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슬럼프 극복 방법과 심리 컨트롤 노하우까지 아낌없이 공유하며 후배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선수의 지도를 받은 단양고 사격부 한 선수는 “아시안게임 해설자로 나서는 위대한 선배님이 직접 자세를 교정해 주시고 조언을 해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선배님의 해설을 보며 더욱 열심히 훈련해 국가대표의 꿈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김예지 선수는 “단양 사격 연맹의 아낌없는 후원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 것”이라며 고향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선수 대신 해설자로 참가하지만 마음만큼은 단양에서 땀 흘리는 후배들과 함께할 것”이라며 “후배들이 국내 무대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사격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선배가 되겠다”고 밝혔다.

단양 사격 연맹 관계자는 “김예지 선수가 바쁜 일정 속에서도 고향과 연맹의 은혜를 잊지 않고 후배들을 찾아 열정적으로 지도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아시안게임 해설위원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김 선수의 활약을 군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 사격 연맹의 꾸준한 선수 육성과 이를 잊지 않고 후배들에게 환원하는 김예지 선수의 선행이 지역 사격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 사격의 미래를 밝히는 선순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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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용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