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정은택의 시선] 아찔한 외벽 위의 하루…

수십 미터 높이 로프 하나에 의지한 채 작업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도시 안전 책임져

▲조심..조심.. 가슴조이게 한다.. 나는 이모습을 카메라 속에 간직했다. /사진 정은택

도심의 고층 아파트 외벽에서 로프 하나에 몸을 맡긴 채 작업을 이어가는 작업자의 모습이 보고 있다.


수십 미터 높이의 건물 외벽에 매달려 도장과 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전 장비에 의지한 채 좁은 공간에서 균형을 잡으며 작업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아찔함과 동시에 숙연함을 전한다.


외벽 도장과 균열 보수 작업은 건물의 안전과 미관 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지만, 높은 곳에서 장시간 이어지는 작업 특성상 큰 집중력과 숙련도가 요구된다.


특히 바람이나 날씨 변화에도 민감해 작은 실수 하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안전 관리가 중요하다.

무더위와 강풍, 먼지 속에서도 시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위해 묵묵히 현장을 지키고 있다.

▲ 가슴 조이며..걱정하며..그림자 모습이 작가시선에는 보인다./사진 정은택

사진작가 정은택은 수간을 표현했지만 목숨을 걸고 일하는 자리라는 생각이 들며 “우리가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것도 이런 분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도시의 높은 벽 뒤편,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루를 버텨내는 고공 작업자들의 땀방울이 오늘도 도시를 지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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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