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중앙선 폐선 철길에 레일바이크, 풍경열차 내달린다!

- (주)소노인터내셔널 중앙선 구 철도시설 개발사업 협약 체결


JD News 유소진 기자 = 단양군에서 폐선 된 중앙선 철길 위를 시원하게 내달리는 레일바이크와 풍경열차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4일 단양군에 따르면 ‘중앙선 폐철도 관광자원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사업주관자인 ㈜소노인터내셔널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류한우 단양군수, 민병소 ㈜소노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선 중앙선 도담-영천 간 복선전철 건설 사업으로 발생한 지역내 단성역-죽령역 구간 폐선 부지의 효율적인 개발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협약식 이후 국가철도공단도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출자 승인을 받은 후 사업주관자인 소노인터내셔널과 SPC(특수목적법인)를 구성해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관련 인 허가 절차를 밟아 나갈 계획이다.


2014년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류한우 단양군수가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대전환을 위해 내건 ‘중앙선 폐철도 관광자원화 사업’은 2018년 도담-영천 복선 전철화 사업 준공이 지연되며 사업 추진이 한때 지난함을 보였다.


하지만 단양군의 적극적인 사업 의지 표명과 비전 설명으로 지난해 4월 국가철도공단의 출자를 이끌어 냈으며, 같은 해 11월 공단 최초로 철도노선 폐선 전 민간사업자 유치 공모를 실시하는 업무협조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마침내 올해 2월에는 국가철도공단 주관으로 진행된 민간개발 사업자 공모에서 소노인터내셔널이 사업주관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소노인터내셔널은 2023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사업 대상지인 단성역부터 죽령역까지 8.2km 구간에 340억 규모의 자본을 투자해 레일바이크, 풍경열차 등 관광 체험시설을 도입하는 등 해당 지역을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의 거점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류한우 군수는 “민선6기부터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이번 ‘중앙선 폐철도 관광자원화’ 사업이 계획된 일정대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사업은 단양군과 소노인터내셔널이 함께 win-win할 수 있는 성공적인 민·관 협력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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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