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단성면 벌천리 모여티 마을회관 개관, 지역 주민 화합의 장 열려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신축 공사를 전담
-단양군은 신축관련 행정적 지원과 모여티 마을 회관 활성화 지원

김문근단양군수가 벌천리 모여티 마을회관을 둘러보고 있다.

단양군 단성면 벌천리 모여티 마을회관이 지난 18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문근 단양군수를 비롯해 이상훈 단양군의회의장, 손영임 국립공원공단 자원보전이사, 김대현 중부지역본부장, 유경호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장 등 내빈과 함께 단성면 벌천리와 문경 동로면 명전리 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마을회관 신축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개관식은 단성면 벌천리와 문경 동로면 명전리 주민들이 함께한 자리로, 두 마을 간의 오랜 교류와 협력 관계를 보여주는 뜻깊은 행사였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두 마을은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협력하며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다져왔다.

이번 모여티 마을회관 신축 사업은 국립공원공단과 단양군이 협력하여 추진했다.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와 단양군은 지난 8월 28일 ‘모여티 마을회관 신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신축 공사를 담당했으며, 단양군은 신축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건립 이후 회관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책임진다.

모여티 마을회관은 월악산과 치악산 국립공원에 각 1개소씩 신축되는 국립공원공단의 마을공동체 모임시설 신축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23개 국립공원 중 처음으로 시행되는 사업이다.


이는 국립공원 내 마을 주민들에게 복지와 문화 공간을 제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주민 간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마을회관이 단순한 건물을 넘어 교육, 문화, 여가를 함께 즐기며 공동체 정신을 담아낼 수 있는 사랑방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개관식은 단순한 시설 개관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화합과 국립공원 주민 지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행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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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