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고향사랑기부제 1호 주인공은?

▲ 고향사랑기부제 제1호 이관표 세명대 명예교수
단양군에서는 2023년 새해가 시작됨에 따라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는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관표 세명대학교 명예교수가 첫 번째로 고향의 어려운 이웃과 지역 발전을 위해 기부한도 최고 금액인 500만 원을 기부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현재까지 7명의 기부자가 나왔으며 인근 제천시를 포함, 수원시, 서울시, 인천시, 청주시, 성남시 등에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군은 지난해 10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전부터 서울, 구리, 대구, 대전, 울산, 청주 등 출향인 140명을 초청해 기부제를 설명하고 고향을 위해 기부를 요청했다.

이에 서울지역 향우회장인 박종서씨는 회원들과 출향인들의 정성을 모아 고향을 위해 적극 기부하기로 마음을 전했다.

지난 연말에 개최된 단양 포럼에서도 최복수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고향사랑기부에 적극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단양군은 지난해 11월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어 단양군을 대표하는 농특산품 및 관광상품을 답례품으로 선정했다.

답례품은 관내 농산물인 마늘, 산양삼, 송이, 잡곡세트 가공식품인 흑마늘청, 아로니아즙, 오미자즙, 고추장, 고춧가루로 선정했다.

다누리아쿠아리움, 만천하스카이워크 입장권과 단양사랑상품권 등이 준비됐으며 대표 어종인 쏘가리, 대농갱이, 붕어 등 치어 방류체험권도 준비됐다.

이색적인 답례품으로 평가받는 사이버군민증은 사이버 단양군민으로 가입돼 단양군민과 동일한 수준의 관광지 할인 혜택을 제공받는다.

군은 점차적으로 기부자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하기 위해 패러글라이딩 체험권, 수상레포츠 이용권, 벌초 대행 서비스이용권, 단양관광투어권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것이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사회 발전의 역동적인 원동력을 부여하는 핵심적인 제도”라며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제도 정착에 힘쓰고 단양군만의 경쟁력으로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양군 이외의 거주자가 단양군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액의 30%(최고 150만원 범위) 내에서 지역특산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온라인 ‘고향사랑e음시스템(www.ilovegohyang.go.kr), 오프라인은 전국의 모든 농협에서 기부 지자체를 단양으로 선택하고 기부할 수 있다.

<저작권자 ⓒ JD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정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