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5일~4월 17일까지 봄철 대형 산불 특별대책 기간 설정
- 울진·삼척, 강릉·동해, 영월 지역 등 대형 산불 발생으로 '경각심 요구'
- 시청 및 읍·면·동 산불상황실 근무, 오는 12일부터 마을담당 공무원 배치

강원 원주시는 지난 3월 5일부터 4월 17일까지 봄철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월 1일부터 봄철 산불조심 기간을 운영하고 있던 시는,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3, 4월에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특별대책 기간을 정하고 각종 대책을 추진했다.
특히 최근 발생한 울진·삼척, 강릉·동해, 영월 지역 대형 산불 발생으로 경각심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이에 시는 본청에 산불방지 대책 본부, 18개 읍·면·동에 산불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관련 기관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진화대·감시원, 이·통장, 공무원 등을 산불위험지역에 집중 배치하는 등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한다.
또 산불진화대·감시원은 등산로 및 산림과 가까운 논·밭에 배치돼 소각행위를 계도·단속하며, 이·통장 및 사회단체는 마을 앰프 방송, 홍보물 배부 등으로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이어 오는 3월 12일부터는 주말마다 본청, 사업소 직원 등을 마을담당 공무원으로 지정해 각 읍·면·동 산불취약지역에 배치할 예정이다.
마을담당 공무원은 산불경보 경계 시 총 97명, 심각 시 총 176명이 배치돼 담당구역을 순찰하며 소각행위 단속, 산불 발생 초동 조치 등을 하게 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산불 예방 활동과 신속한 초동 조치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시민분들께 담배꽁초 투기, 등산객 인화물질 소지, 논·밭두렁 소각 등을 절대 하지 않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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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