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청로 교통체계 정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개선

- 통행속도 28% 증가, 지체시간 54.8% 감소
- 2022년 늘품사거리 교통체계 개선사업 확정, 국비 50% 확보

▲ 원주시청 전경


강원 원주시가 혁신도시와 단관택지 일원 신축 아파트 입주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차량 정체와 좌회전 시 신호대기 불편 민원이 잦았던 시청사거리와 오성마을사거리에 대한 교통체계를 정비한 결과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청사거리 인근 자전거도로의 선형을 개선해 우회전 차로를 연장하고, 기존 차로 폭을 조정해 좌회전 1차로를 2차로로 늘려 신호대기 시간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또한, 신축 아파트 입주로 좌회전 교통량이 증가해 직진 주행 차로 정체를 유발하던 오성마을사거리는 신호체계를 2중 좌회전 체계로 변경해 차량 지정체를 해소했다.

최근 도로교통공단에서 분석한 시청로 4.8km(단관초교사거리~시청입구) 구간의 교통체계 정비 전·후 효과평가에 따르면 통행속도는 28% 증가한 반면 지체시간은 54.8%가 감소했다.

이를 비용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약 21억원의 운행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시간과 환경비용을 포함한 총 혼잡비용 절감액은 약 10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원주시청 관계자는 “내년에는 혁신도시 활성화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좌회전 불편을 겪고 있는 늘품사거리를 국비 50%를 지원받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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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