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외국인 정착 지원 ‘한곳에서’…외국인지원센터 본격 운영

재외동포지원센터 대상 확대해 외국인 전체 지원…대원대학교와 위수탁 협약
한국어교육·취업·출입국·생활상담 등 지역 정착 위한 통합 서비스 제공

▲제천시 외국인지워넨터

제천시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지역 내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생활 안정을 위해 기존 재외동포 지원사업의 대상을 전면 확대하고, 본격적인 통합 지원 체계 구축에 나선다.

제천시는 대원대학교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기존 ‘재외동포지원센터’를 ‘외국인지원센터’로 공식 개편해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최근 급증하는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결혼이민자 등 다양한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제천시 내 외국인 주민은 2022년 말 1916명에서 2026년 6월 말 기준 4400명으로, 4년여 만에 2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지역특화비자사업 시행에 따른 근로자 유입과 유학생 규모 확대, 결혼이민 증가 등으로 체류 자격이 다변화되면서 생활 밀착형 통합 지원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새롭게 출범하는 외국인지원센터는 ▲단기체류시설 지원 ▲사회통합프로그램 및 한국어교육 ▲직무역량개발 프로그램 ▲지역특화비자 소지자 출입국 민원 지원 ▲노동·법률·부동산 고충 상담 ▲아이돌봄 놀이방 운영 등 체류부터 교육, 생활까지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제천 취업과 정착을 희망하는 외국인에게 최대 4개월간 단기체류시설을 지원해 초기 주거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특화비자 행정특례와 연계해 정착률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여기에 내년부터는 베트남어, 중국어, 영어, 네팔어, 러시아어 등 7개 언어 통역사를 전진 배치해 언어 장벽을 허물고 센터 이용 편의를 대폭 높인다.


이와 함께 누리집을 통한 사회통합프로그램 수강 신청 시스템 도입, 상담·교육·생활 지원 이력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해 외국인 정착 현황을 정밀하게 파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지원센터는 제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소외되지 않고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천시는 이번 위수탁 협약을 시작으로 홍보 체계를 강화한 뒤, 오는 10월 중 공식 현판식을 개최한다. 이어 12월까지 누리집 시스템 정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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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