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1년 버텼다"…임채무, 190억 빚에도 두리랜드 지키는 이유

놀이공원 운영 위해 아파트 처분·화장실 생활까지… "아이들 웃음이 가장 큰 보람"
배우 임채무가 자신이 운영하는 놀이공원 두리랜드를 지키기 위해 겪었던 어려운 시절과 현재의 경영난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최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 임채무는 두리랜드 운영을 위해 현재 약 190억 원의 부채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 달 이자만 약 8천만 원, 전기료는 3천만 원이 나온다"며 매달 고정 지출만 1억2천만 원에 달한다고
특히 그는 두리랜드를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여의도 아파트를 처분한 뒤, 놀이공원 내 화장실에 간이침대를 놓고 아내와 약 1년간 생활했던 사연도 공개했다.
임채무는 "비참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내와 함께여서 견딜 수 있었다"며 "오히려 그 시간을 통해 부부의 사랑이 더 깊어졌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현재 두리랜드의 운영 환경은 녹록지 않다.
임채무는 "요즘은 하루 매출이 16만~32만 원 정도"라며 "세금을 내기 위해 다시 빚을 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가족들도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 운영을 돕고 있지만 여전히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임채무가 두리랜드를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분명했다.
그는 "어린이 사업은 돈을 버는 사업이 아니다.
아이들이 '아저씨' 하며 달려와 안길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며 "아이들의 웃음이 있는 한 두리랜드를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아이들을 위한 진심이 느껴진다", "쉽지 않은 길을 묵묵히 걸어온 모습에 존경을 보낸다", "두리랜드가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란다"는 응원의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40년 가까이 아이들의 꿈과 웃음을 위해 놀이공원을 지켜온 임채무의 이야기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포기하지 않는 한 사람의 삶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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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택 기자 다른기사보기


